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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Grand Budapest Hotel, 2014)Movie/Review 2015. 2. 1. 22:14반응형
작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봤다.
이 작품은 '아름답다'라는 말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모든 장면 장면이 굉장히 아름다워 웨스 앤더슨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이 나왔다. 영화를 본다기보다는 화려한 미술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초호화 출연진들의 연기 또한 큰 장점이다.
굉장히 좋은 작품인 것에 비해 내 평점이 상당히 낮은 이유는 단지 취향 때문이다. 줄거리보다는 연출에 무게가 실려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아니라 미술관의 영상물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예술적 감각이 있으면 정말 재미있게 봤을 것 같은데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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