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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양 (After Yang, 2021)Movie/Review 2022. 7. 31. 23:09반응형
콜린 파렐 주연의 [애프터 양]을 봤다.
AI 로봇이 상용화된 미래에서 로봇인 양을 잃은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각본보다는 미장센과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다. AI, 복제 인간이 보편화된 사회를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양의 가족이 양을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이크와 카이라는 양과 감정적인 교류를 많이 하고 양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양이 작동 불능이 된 후에는 그를 고치는 데에 열성적이지 않다. 크게 슬퍼 보이지도 않는다. 어찌 보면 현대 사회의 반려 동물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는 셈이다.
주인공인 제이크가 양의 기억의 흔적을 따라가는 게 주요 스토리 라인인데, AI 윤리 딜레마는 개인적으로 딱히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었다. 러닝 타임이 더 길면 못 봤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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