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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탐정 피카츄 (Pokémon: Detective Pikachu, 2019)
    Movie/Review 2019. 5.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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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포켓몬스터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를 봤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최근 헐리우드의 행태가 탐탁지는 않지만 나름 포켓몬스터에 애정이 있기에 보게 되었다. 일단 제작비를 1억 5천만 불이나 쓴 덕인지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다. 특히, 실사화된 포켓몬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오프닝 시퀀스에서 피죤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자마자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영화가 주는 재미는 딱 거기까지였다. 각본 퀄리티가 너무도 떨어져서 중반부터는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포켓몬만 실사화하면 되지 각본도 아동용 애니메이션처럼 쓸 필요는 없지 않은가. 원작 비디오 게임의 플롯을 그대로 옮겨온 탓일 수도 있겠다.

     

    또한, 실사화된 포켓몬의 질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거대한 포켓몬들은 멋있었는데 소형 포켓몬들은 뭔가 털복숭이 인형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포켓몬의 귀여운 매력을 드러내는 데에는 실패한 셈. 

     

    원작 스토리를 모르다보니 막연하게 화려한 포켓몬 배틀을 기대했었는데, 스토리 전개상 그런 볼거리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많이 아쉬웠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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