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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끝장 나는 날 (The World's End, 2013)Movie/Review 2019. 5. 25. 23:28반응형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지구가 끝장 나는 날]을 봤다.
에드가 라이트만이 만들 수 있는 병맛 블랙 코미디. 코미디로 시작해서 액션, 반전, 메시지까지 담고 있는 별난 영화이지만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수준급이다. 사이먼 페그, 닉 프로스트, 로자먼드 파이크, 마틴 프리먼 등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밌었다.
후반부 게리 킹의 일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자유 없이는 지상낙원에 살더라도 만족할 수 없다. 우스꽝스러운 캐릭터이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해 주어서 좋았다.
왠지 모르겠지만 의외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작품은 재밌게 보는 편이다. 다른 작품들도 챙겨봐야겠다. 특히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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