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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Fast X, 2023)Movie/Review 2023. 5. 20. 01:52반응형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를 봤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최종장의 시작. 제이슨 스타뎀과 함께 한 트랜스포터 시리즈,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 등을 연출한 루이 르테리에 감독이 연출했다. 마지막 편인 11편도 연출할 예정이다.
3억 4천만 달러의 제작비답게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메인 캐스트인 빈 디젤, 레이첼 로드리게즈를 주축으로 제이슨 모모아, 샤를리즈 테론, 제이슨 스타뎀, 존 시나, 갤 가돗까지 글로벌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전작에서 까칠하고 차가운 캐릭터였던 제이콥 토레토가 이번엔 해맑은 삼촌이 되었다. 맹한 구석도 있어서 피스메이커를 연상케 해서 재밌었다. 애초에 9편에서 피스메이커 같은 캐릭터로 컨셉을 잡았다면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
분노의 질주는 고정 출연진이 많은 장수 시리즈라 빌런의 비중이 굉장히 크다. 이번 메인 빌런은 제이슨 모모아다. 우람한 체격에 위트 있는 성격인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8편, 9편 빌런이었던 사이퍼, 제이콥 토레토보다 포스도 있고 개성 넘치는 악역이라 마음에 든다.
스토리 전개는 전작들과 똑같다. 토레토 패밀리를 위협하는 빌런이 등장해서 우여곡절 끝에 무찌르고 훈훈하게 끝나는 스토리. 매번 똑같은 이야기라 지루해할 관객을 위해 블록버스터다운 스케일과 액션을 자랑한다. 대형 폭탄이 굴러다니는 시퀀스가 압권이다.
뇌절을 거듭하면 안티도 포기하고 팬이 된다. 곧 마지막이라니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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