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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디에이터 (Gladiator, 2000)Movie/Review 2023. 5. 15. 00:33반응형
리들리 스콧 감독의 [글레디에이터]를 봤다.
2023년에 개봉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영상미가 대단하다. 광활한 로마 시내 배경과 콜로세움에서의 전투신은 관객을 압도할 만큼 웅장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장기인 화려한 미장센이 돋보인다.
반면에 각본은 좀 아쉽다. 후반부에 코모두스가 막시무스를 콜로세움에서 홀로 대적하는 전개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야망만 있지 겁 많은 코모두스가 굳이 막시무스와 1:1로 싸워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반란에 성공하는 스토리로 진행했다면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이 하나 더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2000년대 할리우드 최고 흥행작 중 하나를 봤다는 데에 의의를 둔다. 극장에서 봤으면 얼마나 재밌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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