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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MAX 붐이 일면서 IMAX 영화가 굉장히 많이 개봉하고 있다. IMAX가 무슨 뜻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게 된다면 영화를 훨씬 재밌게 볼 수 있기에 IMAX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IMAX는 Eye Maximum의 준말이다. 인간이 볼 수 있는 시야한계를 모두 영상으로 채운다는 의미고 쉽게 말해서 그냥 스크린 크기가 일반 상영관에 비해 월등하게 크다는 뜻이다. 사실 별로 어려운 개념도 아니다. 최근 IMAX 3D 영화가 많이 나와서 IMAX와 3D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앞서 말했듯 IMAX는 그저 스크린 크기가 큰거다. 3D와 전혀 상관이 없다.
영화를 볼 때엔 스크린 크기 차이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IMAX 필름과 일반 필름은 차이가 크다.
첫번째로, IMAX 필름은 IMAX 카메라로 촬영한 필름을 말한다. IMAX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에 비해 무게도 훨씬 무겁고 소음도 심하고 가격도 비싸서 제작 예산이 적은 작품들은 엄두도 못 낸다. IMAX 영화 관람료가 일반 영화 관람료에 비해 비싼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물론 카메라가 비싼만큼 일반 영화보다 해상도도 훨씬 밝고 훨씬 선명하다.
두번째로, IMAX 스크린은 평평하지 않고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가있고 관객을 향해 5도 정도 기울어져있다. 관객에게 더욱 실감나는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때문에 IMAX 영화를 맨 앞자리에서 보면 영화가 쏟아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목디스크 걸릴까봐 시도해보진 않았다.
이런 장점들을 가진 IMAX 영화는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영화 예매를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IMAX 전용관은 CGV 밖에 없다. CGV가 IMAX와 독점계약한거라 롯데시네마나 메가박스에서는 절대로 볼 수 없다. 메가박스가 발표된지 채 2년도 안된 Dolby Atmos를 M2관에 설치해놓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끝으로, IMAX 전용관도 영화관마다 스크린 사이즈가 다 다르다. 하단의 첨부파일을 보자.
서울에는 왕십리, 상암, 용산에 IMAX 전용관이 있고 그 중엔 CGV 왕십리의 스크린 크기가 제일 크다. 상암쪽은 일반 상영관은 개조한 것이라고 하니 주의해야할 것 같다. 스크린 크기가 제일 큰 울산 삼산에서 한번 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IMAX 영화가 시각적으로 호평을 받았다면 꼭 영화관에 직접 가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집에 있는 TV 사이즈가 IMAX급이 아니면 그 경험은 영원히 못할 것이기 때문에..
(*추가)
IMAX 상영관과 일반 상영관 스크린 크기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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