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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lby Atmos란? (메가박스 M2관의 관람료가 비싼이유는?)
    Movie/Q&A 2013. 10.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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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메가박스 M2관에 [그래비티]를 보러 갔다왔다. CGV가 IMAX를 독점하고 있는 탓에 메가박스에서는 IMAX 영화를 볼 수 없지만 대신에 Dolby Atmos를 자랑하는 M2관이 있다. Dolby Atmos가 뭔지, 왜 좋은지 안다면 메가박스 M2관의 진가를 정확히 이해하고 영화를 훨씬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Dolby Atmos가 뭔지 알려면 일단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부터 이해해야 한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쉽게 말해 영화관 내의 스피커들을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액션스릴러를 볼때 헬리콥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날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이 시스템이 주는 것이다.


    M2관을 제외한 거의 모든 영화관은 5.1 시스템이나 7.1 시스템을 이용한다. 밑에 있는 그림이 5.1 시스템을 가정에서 사용한 예이다.



    영화관의 5.1 시스템은 네 코너의 스피커 위치는 위와 같지만 나머지 스피커는 스크린이 아닌 영화과 중앙에 위치해있다. 이렇게 5개의 스피커가 5채널을 구성하고 베이스를 강조하는 서브우퍼를 더하여 5.1 채널이 완성되는 것이다. 7.1 채널은 5.1 구성에 후방 스피커 두개를 더한 시스템이다.


    이러한 기존 시스템의 단점은 관객석의 위치에 따라 음향의 질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구석자리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중앙에서 보는 것의 차이와 비슷하다. 영화 음향 스튜디오 회사인 Dolby는 그래서 2012년 4월에 Dolby Atmos라는 기술을 내놓는다. 밑에 있는 그림의 파란점과 빨간점이 스피커이다.


    영화관 전체에 스피커를 고루 배치하고 각 스피커의 음량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자리의 위치와 상관 없이 높은 퀄리티의 음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Dolby Atmos이다.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다면 아래의 소개영상 참고하시길.



    개인적으로 놀라웠던 것은 메가박스에서 나온지 2년도 안된 최신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CGV의 IMAX 독점에 위기의식을 느꼈나보다. 


    요컨대 M2관에서 상영하는 영화가 모두 Dolby Atmos를 쓰는 것은 아니다. [그래비티]처럼 Dolby Atmos를 제작 단계부터 차용한 영화들만이 이 시스템을 온전히 쓸 수 있다. 올해 개봉할 [토르: 다크 월드], [헝거게임: 캐칭 파이어],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등이 Dolby Atmos를 차용했다. 대부분의 영화가 Dolby의 음향 시스템을 쓰니 앞으로 Dolby Atmos로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물론 최신 시스템이고 5.1, 7.1 시스템보다 훨씬 나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그래비티]를 CGV에서는 IMAX관에서, 메가박스에서는 M2관에서 한번씩 본 필자는 IMAX로 보는 것이 훨씬 좋았었다. 물론 영상과 음향 중 무엇에 비중을 두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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