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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The Batman, 2022)Movie/Review 2022. 5. 31. 23:40반응형
맷 리브스 감독, 로버트 패틴슨 주연의 [더 배트맨]을 봤다.
다크나이트 트릴로지, 팀 버튼 & 조엘 슈마허 시리즈 등 인지도가 있는 배트맨 실사화 작품은 전부 액션 위주의 블록버스터였다. 극장에 온 관객에게 어필하기 가장 쉬운 길이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코믹스에서의 배트맨은 전혀 그렇지 않다. "배트맨: 이어 원", "다크나이트 리턴즈", "킬링 조크" 등 명작으로 평가받는 타이틀은 누아르를 베이스로 한 추리물이 더 많다. 그래서 DC 코믹스는 저스티스 리그 등의 팀업 스토리보다 개별 히어로의 스토리가 훨씬 재밌는 편이다.
이 작품은 "배트맨: 이어 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덕분에 오리지널 코믹스의 매력이 느껴져서 좋았다. 물론 [더 배트맨]도 2억 달러를 들인 블록버스터이지만 스케일 위주의 실사화 영화들과의 차별점이 돋보였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배트맨을 보며 생긴 갈증이 이번에 다 풀린 것 같다.
러닝타임이 176분으로 다소 길었던 것은 좀 아쉽다. 나름 재미있게 봤지만 3시간을 버티며 볼 정도로 재밌는 지는 잘 모르겠다. 속편은 짧고 굵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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