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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이웃 (The Perfect Neighbor, 2025)
    Movie/Review 2026. 2. 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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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인 [완벽한 이웃]을 봤다.

     

    오랜 기간 이어진 이웃 간 분쟁이 결국 한 사람의 죽음으로 끝나는 이야기. 이웃집 아이들이 자신의 집 주변에서 시끄럽게 노는 걸 싫어하는 수잔 로린츠와 그녀의 주장을 과민반응으로 여기는 이웃이 팽팽하게 대립한다. 결국 이웃 중 한 명이 수잔 로린츠의 총격에 사망하면서 대립은 끝이 난다. 작품의 제목은 수전 로린츠가 보안관사에 신고할 때 자신을 '완벽한 이웃'이라 주장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장기간 분쟁이 이어졌음에도 양측 모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 영상이 전혀 없는 점이 의아하다. 수잔 로린츠는 녹화한 영상을 꽤 갖고 있지만 자신의 주장하는 정도의 폭력성을 담은 영상은 없다. 반대쪽 이웃들은 아예 영상이 없다. 양쪽 모두 그저 말 뿐이니 경찰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그래서 총격 사건이 생기기 전까지는 누가 잘못했는지 긴가민가하다.

     

    결과적으로 수잔 로린츠가 사람을 죽였으니 그녀의 잘못이 크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미친 여자가 계속 난리를 치는데 굳이 그 옆에서 아이들을 놀게 할 필요가 있을까? 내가 부모였다면 다른 장소에서 놀도록 할 것 같다. 작품을 보면 그 장소 말고도 놀 공간은 더 있어 보인다. 총기 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치고는 부모들의 대처가 너무 안일하다.

     

    제작진의 메시지는 처음부터 정해져 있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경우 총을 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스탠드 유어 그라운드법'의 문제점과 인종 차별을 비판하려는 목적이 가장 크다. 무려 38개 주가 유사한 내용의 법에 도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법의 제정 이후로 총격 사건이 증가했다고 한다. 총기 소지를 금지하는 건 미국에서 불가능한 일인 모양이다

     

    내레이션이나 인터뷰 없이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주로 활용해서 제작한 방식이 인상적이다. 경찰의 현명한 대처 방식을 담은 취조 영상도 재밌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바디캠 영상 외에는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증거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

     

    사회 고발은 설득력이 생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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