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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파트 2 (Dune: Part Two, 2024)Movie/Review 2025. 4. 5. 01:04반응형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 파트 2]를 봤다.
캐스팅이 더 화려해졌다. 전작 출연진에 이어 플로렌스 퓨, 레아 세이두, 크리스토퍼 월킨, 안야 테일러 조이가 합류했다. 레아 세이두가 매혹적으로 나와서 인상적이었다.
전작에 이어 영상미가 정말 압도적이다. 후반부에서 프레멘 부대가 샤이 훌루드를 타고 공격하는 장면은 정말 압도적이다. IMAX 관에서 봤으면 몰입감이 더 뛰어났을 듯하다. SF 영화이지만 세계관 특성상 아날로그적이고 판타지스러운 설정이 많아서 매력적이다. 무려 60년 전에 발간된 소설이 여태까지 인기를 유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폴이 퀴사츠 해더락으로 각성한 후 성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점은 좀 아쉬웠다. 찾아보니 성전을 일으키지 않으면 전인류가 절멸하기 때문에 필요악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설득력이 있는 설정이다. 원작 팬이면 이미 알았겠지만 아니라면 알 도리가 없다. 166분의 기나긴 러닝타임에 이런 배경도 넣지 않은 건 좀 의아하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듄 영화화를 위해 태어났나 싶을 정도로 그의 연출 스타일과 이 시리즈의 세계관이 잘 어울린다. 파트 3는 꼭 영화관에서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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