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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2018)Movie/Review 2018. 7. 29. 18:41반응형
무려 14년만에 돌아온 픽사의 [인크레더블 2]를 봤다.
전작의 감독과 출연진들이 그대로 출연했다. 브래드 버드 감독은 먼길을 돌아 다시 애니메이션을 연출하게 된 셈이다. 사무엘 잭슨의 목소리가 유독 반가웠다.
이 작품은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픽사의 노력이 돋보인다. 14년 전에 가정을 위해 희생했던 엘라스티걸은 첫 미션 수행 후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고, 미스터 인크레더블은 아내가 더 돋보이는 데에 자존심이 상하지만 이내 좋은 아빠가 되고자 최선을 다한다. 두 주인공의 대비, 더 나아가 전작과 속편의 대비를 통해 픽사가 전하는 메세지는 직접적이지만, 결코 과하지는 않다.
또한, 스크린 슬레이버를 통해 가짜 혹은 간접 경험에 열광하는 요즘 세대의 관객들에게 한방 먹이기도 한다. 보는 사람의 얼굴을 달아오르게 하는 메세지. 그저 만화 속 빌런의 뻔한 분노라고 여기기엔 새겨들을 점이 많다.
전작이 관객에게 선사했던 모든 것을 시대에 맞춰 다시 보여주려는 노력이 돋보인 [인크레더블 2]. 픽사에 대한 신뢰는 더욱 굳건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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