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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Avengers: Infinity War, 2018)Movie/Review 2018. 5. 6. 14:20반응형
루소 형제가 연출한 어벤져스 세번째 작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봤다.
마블의 저력은 어디까지일까. 만화책에서나 보던 내용을 실사로 만들다니 정말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 각 캐릭터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교류하고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면 각본에 얼마나 공을 많이 들였는지 알 수 있다.
3억~4억불 정도의 제작비를 들인 덕에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고, 포스터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출연진이 빼곡하다. 이쯤되면 마찬가지로 3억불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저스티스 리그]와 다시금 비교를 하게 된다. DC 관계자들은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착잡할까.
이 작품의 유일한 단점은 이견의 여지 없이 번역이다. 이 정도로 자막이 작품 이해를 방해한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도 나무위키에서 전혀 새로운 내용을 접하게 만드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번역일까. 번역가도 문제지만 이를 옹호하는 디즈니가 더 이해되지 않는다.
내년에 개봉할 4편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개봉일 이후로 11일이 지난 오늘 기준 누적관객이 770만명 정도를 넘어섰는데, 과연 [명량]을 넘어설 수 있을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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