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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선에서 (In The Line Of Fire, 1993)Movie/Review 2017. 10. 5. 10:36반응형
클린트 이스트우스 주연의 [사선에서]를 봤다.
20년이 훌쩍 넘은 스릴러물이다. 이때부터 이미 노년배우가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무려 87세인데도 말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당시 헐리우드의 전형적인 남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마초적이고 고집도 센데다 성차별적인 농담을 서슴없이 하지만 그럼에도 어린 여자들이 매력을 느끼는 전형적인 나쁜 남자.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후에 [그랜 토리노]에서 그 남성상을 현대적으로 재포장한다. 참 뛰어난 감독이다.
옛날 작품답게 스릴러임에도 각본에 공을 많이 들인 노력이 느껴진다. 특히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존 말코비치의 대화는 수준이 높고 심오하다. 장르적 쾌감만을 위해 만들어지는 어줍잖은 스릴러물과는 태생이 다르다.
오랜만에 헐리우드의 클래식한 스릴러물을 봐서 좋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느껴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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