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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더맨: 홈커밍 (Spider-Man: Homecoming, 2017)
    Movie/Review 2017. 7. 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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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에게 외주를 준 소니의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봤다.


    역시나 외주는 신의 한 수였다. 마블은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잘 살렸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에 편입시켜서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주었다. 마블 세계관에서 비중이 상당히 큰 스파이더맨을 MCU에서 못 보는 것은 매우 아쉬운 점이었다.


    또 다시 리부트된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이다. 사실 미국 기준에서 고등학생이지 한국으로 치면 중2인 15살이다. 리부트를 거듭할수록 연령이 어려지는건 왜인지 모르겠지만, 히어로로서 뿐만아니라 인간으로서도 미성숙한 주인공이 갈등을 통해 성장하는 스토리는 매우 자연스럽다. 그 과정에서 밝은 분위기와 위트있는 장면이 지속되어 역시 마블이다 싶었다.


    마블 영화답게 떡밥이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그 중에 가장 기대가 되는건 데미지 컨트롤이었다. 드라마로 나올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대가 정말 크다. 그 밖에도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했다. 하지만 판권은 소니에게 있으니 스파이더맨이 MCU에서 언제든지 빠질 수 있으므로 크게 기대는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 싶다.


    액션은 역시나 볼만했다. 15살이 이렇게 몸이 좋다니... 사실 스파이더맨보다도 마이클 키튼이 연기한 벌쳐가 무게감있고 화려해서 좋았다. 마이클 키튼 덕에 캐릭터의 입체감이 살아나기도 해서 매우 잘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 


    소니가 스파이더맨 판권을 제발 마블에 넘겼으면 좋겠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지만 MCU 편입 여부가 작품성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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