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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Movie/Review 2017. 6. 25. 22:16반응형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플래닛 테러]를 봤다.
[데쓰 프루프]와 함께 [그라인드하우스]로 묶여서 상영됐던 작품이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공감대가 참 많은 모양인지 제작과 연출은 같이 한 작품들이 참 많다. [씬 시티]가 대표적이다.
[데쓰 프루프]와 마찬가지로 깊은 생각을 하면서 보는 작품이 아니다. 좀비 영화가 원래 그렇기도 하지만 거기에 더해 병맛, 막장 요소가 가득하다. 위의 사진은 물론이고, 어린이 바이크에 올라타서 질주하는 성인 남성의 모습 등 재밌는 장면들이 굉장히 많다.
매번 B급 영화라는 용어만 썼을뿐 어떤 배경이 있는 장르인지는 전혀 몰랐었는데 오늘 두 감독의 작품들과 exploitation film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고 꽤 자세히 알게 되었다. 형제 작품과 마찬가지로 일부러 촌스러운 옛날 영화처럼 보이려는 노력을 많이 했는데, 배경지식이 없었다면 왜 이랬는지 전혀 몰랐을 것이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다.
남들에게 추천하긴 좀 그렇지만 보는걸 말리고 싶지는 않은 작품이다. B급 영화가 바로 그런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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