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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니피센트 7 (The Magnificent Seven, 2016)Movie/Review 2016. 9. 28. 22:17반응형
안톤 후쿠아 감독의 [매그니피센트 7]을 봤다.
1960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인데, 작년부터 관심이 꽤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병헌이 출연했기에 한국에서 더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서부영화를 딱히 좋아하지 않아 재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 그냥 그랬다. 하지만 그건 취향탓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두 차례의 전투가 볼만했지만 그 외에는 굉장히 뻔한 전개와 액션이었다. 아무래도 권선징악 요소가 강한 옛날 감성이 재미를 크게 떨어트리는 요소였던 것 같다.
한 가지 생각났던 것은 캐스팅에 공을 꽤나 들인 티가 났다는 점이었다. 의도된 것인지 원작에도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을 캐스팅해서 좋았다. 이병헌은 이제 헐리우드에 진출한 한국 배우가 아니라 그냥 헐리우드 배우라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도 그렇고 시종일관 멋있었다.
사실 요즘 사람들 중 원작에 향수가 깊은 사람들도 적을 것이고 웨스턴 장르 또한 요즘 트렌드와는 맞지 않는데 어떤 계기로 리메이크를 제작하게 되었는지 상당히 의문이다. 작품 퀄리티 또한 굳이 리메이크를 했어야 했나 싶은 수준이라서 그다지 재밌게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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