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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큰 3 (Taken 3, 2015)Movie/Review 2015. 1. 11. 16:20반응형
테이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테이큰 3]를 보고 왔다.
애초부터 [테이큰 2]와 [테이큰 3]는 세상에 나오면 안되는 속편들이다. 1편의 흥행에 편승해 돈을 더 벌어보려는 제작사의 심보에 뻔히 보였고 결과물이었던 2편도 전혀 좋지 않았다. 이 사단이 난 데에는[테이큰] 이후로 꾸준히 비슷한 캐릭터들을 맡고 있는 리암 니슨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어보인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을 보면서도 꾸준히 한숨이 나왔다. 줄거리는 너무 뻔해서 초반 10분을 보니 전체 스토리가 다 머리에 그려질 정도이고 개연성이 굉장히 부족하다. 악역은 임팩트가 없고 비중도 적다. 그래도 2편까지는 나름 납치된 딸을 구하는 아버지의 고군분투라는 [테이큰] 고유의 스토리로 전개했으나 이제는 그러한 색깔마저 없다. 그나마 형사역으로 출연한 포레스트 휘태커 보는 것이 조금은 위안이었다.
액션신은 뭐 평범했다. 2008년에 개봉했었다면 짜릿한 액션이라고 생각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액션 스릴러에서 액션이 별로였으니 말 다 했다고 본다.
이 작품이 재미없을거라는 것을 예상했음에도 보게된 이유는 단순히 마지막편이라고 해서였다. 정말 제발 더 이상 속편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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