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Sup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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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

Super 

7

감독

제임스 건

출연

레인 윌슨, 엘렌 페이지, 리브 타일러, 케빈 베이컨, 그레그 헨리

정보

코미디, 액션 | 미국 | 96 분 | -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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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로 유명세를 떨친 제임스 건 감독이 연출한 작품, [슈퍼]를 봤다.

블랙 코미디를 보며 속뜻을 알아채기는 참 힘들다. [번 애프터 리딩] 등과 같은 작품을 볼 때도 그랬듯이 감독이 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이해하지는 못했다.

참 다행인 것은, 작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에도 상당히 재밌게 봤다. [킥애스]와 플롯은 비슷하지만 그보다 훨씬 무겁고 잔인한 것이 마음에 들었고 전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B급 영화 느낌도 좋았다.

제일 인상 깊었던 것은 역시 엘렌 페이지의 존재였다. 여태까지 내가 본 그녀가 출연한 작품 중에 가장 돋보였고 말 그대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참고로 아직 [주노]를 보지 못했다). 엘렌 페이지가 아니었다면 이 작품을 재미있게 못 봤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생각마저 든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가볍게 보기에도 좋고, 무겁게 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라고 본다. 무겁게 보는 것이 이 영화를 100% 이해하는 방법이겠지만 가볍게 보는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