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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Sin City: A Dame to Kill For, 2014)
    Movie/Review 2014. 9. 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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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씬 시티: 다크히어로의 부활 (2014)

    Sin City: A Dame to Kill For 
    6.7
    감독
    프랭크 밀러, 로버트 로드리게즈
    출연
    조셉 고든-레빗, 제시카 알바, 에바 그린, 브루스 윌리스, 미키 루크
    정보
    액션, 범죄, 스릴러 | 미국 | 102 분 | 2014-09-11
    글쓴이 평점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던 [씬 시티]가 무려 9년 만에 돌아왔다. 속편이니 전작과 연결 고리가 있겠구나 싶어서 전날 1편을 챙겨보고 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 그 자체였다. 9년 만에 나온 속편임에도 시각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거의 없었다. 좀 더 그래픽노블처럼 보일 수 있게 시각화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뿐이었다. 여전히 매력적인 비주얼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전작과의 차별점을 찾을 수 없었다.. 시각적으로 질려버리게 되니 액션신을 거의 못 즐기게 되었던 것 같다. 특히 감독이 화살에 꽂혔는지 화살 쏘든 장면이 많이 나와서 짜증이 날 정도였다.


    전작을 보고 온 것도 사실상 시간 낭비였다. 세계관 외에는 공통적인 부분도 적을 뿐더러 미키 루크가 맡은 '마브'는 전작에서 죽었음에도 아무런 설명 없이 다시 나온다. 눈 감아줄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런 디테일들이 완성도를 결정 짓는다고 생각한다.


    각본 자체도 상당히 별로였다. 전작과 같은 옴니버스식 구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미키 루크가 맡은 '마브'는 거의 계속 나와서 스토리 간의 벽을 없애버린다. 전작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한 영화에서 같은 세계관 아래 세 개의 다른 스토리를 본다는 것이었는데 그 점이 무너졌다. 제시카 알바와 미키 루크가 이끄는 후반부 전개는 특히나 지루했다.


    이 작품에서 눈에 띄는 유일한 존재는 에바 그린이다. 이미지, 느낌, 외모 모두가 정말 완벽해서 팜므파탈이라는 단어가 에바 그린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팜므파탈 이미지만큼은 에바 그린이 살아있는 한 누구도 넘보지 못할 영역이라고 생각된다.


    솔직히 정말 재미없었다. 엔딩 크레딧이 내려갈 때 시계를 봤는데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었다. 하지만 [300: 제국의 부활]에 이어 에바 그린 덕분에 별로 화가 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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