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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를 찾아줘 (Gone Girl, 2014)
    Movie/Review 2014. 10. 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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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를 찾아줘 (2014)

    Gone Girl 
    7.6
    감독
    데이빗 핀처
    출연
    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킴 디킨스
    정보
    스릴러 | 미국 | 149 분 | 2014-10-23
    글쓴이 평점  


    헐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 현존하는 최고의 테크니션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나를 찾아줘]를 봤다.


    살면서 필모그래피에 있는 영화를 싹 다 찾아보게 만든 감독이 두명 있는데, 바로 크리스토퍼 놀란과 데이빗 핀처이다. 그럼에도 영화관에 가서 이 감독의 작품을 보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고 기대됐다.


    감독의 명성에 걸맞게 이 작품은 엄청나다. 러닝타임이 149분으로 꽤 김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흐른다는 것이 안 느껴질 정도로 지루함이 전혀 없었다. 물론 원작인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기 때문에 스토리의 질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연출 실력에 따라 작품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는 플롯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탄을 안 할 수 없었다.


    현재까지 나온 올해 개봉작 중 최고라고 생각하고 안 봤으면 평생 후회했을 것 같다. 스토리를 모르고 볼수록 울림이 강해지기 때문에 줄거리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도리일 듯 싶다.


     






    스포일러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개인적으로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두가지가 있다고 보는데, 바로 반전의 활용과 결말의 여운이다. 반전을 목적으로 한 '반전' 영화들은 마지막 5분 외엔 굉장히 지루하기 마련이다. 데이빗 핀처에게 반전은 스토리를 전개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고 그 점이 대단한 것 같다.


    두번째는 결말의 여운인데, 가장 쉬운 예는 [소셜 네트워크]다. 마지막에 마크 주커버그가 한 행동이 여운을 크게 남기는 것처럼 이 작품 또한 그렇다. 마치 작품이 끝난 것이 아니라 영화관을 나와 집에 갈 때까지 쭉 이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이런 수준의 작품을 꾸준히 만들어내는 데이빗 핀처가 정말로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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