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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Guardians of the Galaxy, 2014)
    Movie/Review 2014. 8. 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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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

    Guardians of the Galaxy 
    8.3
    감독
    제임스 건
    출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정보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21 분 | 2014-07-31
    글쓴이 평점  


    올해 마지막 마블 영화,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를 담당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보고 왔다. 기존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연결되는 부분은 다른 블로그에도 많이 언급되므로 넘기겠다.


    더 이상 마블 영화의 퀄리티를 의심할 필요가 있을까? 마블은 [어벤저스] 이후로 한번도 실망스러운 영화를 내놓은 적이 없었고 이 작품 또한 그러하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스페이스 오페라와 개성 있는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다. 우선 스페이스 오페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볼거리를 굉장히 많이 보여줘서 좋았다. 특히나 거대한 우주선을 막기 위해 수천개의 작은 우주선이 그물망처럼 이루어지는 모습은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고 생각한다.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장르의 단점은 너무 'nerdy'해서 여성 관객의 관심을 사로잡기 상당히 힘들다는 것이다. [스타트랙 다크니스]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함에도 아쉬운 흥행 성적을 기록했던 것은 그런 이유에서다. 


    그걸 막기 위해 마블이 내놓은 카드가 바로 코미디였다고 본다. 모든 마블 영화가 DC 영화에 비해서 가벼운 편이지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그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분위기를 띄고 있다. 모든 캐릭터가 개성이 강하고 재밌는 편인데, 그루트라는 캐릭터는 특히나 인상적이다. 실제 사람도 아닌 모션 캡쳐로 만들어진 가상의 캐릭터가 말 한 마디만 하면서 거의 모든 감정을 보여준다는 것은 상당한 충격이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가장 눈에 띄게 부족해보였던 점은 스토리 개연성이었다. 범죄자 집단이 느닷 없이 히어로가 되는 계기 등 중요한 전환점들이 명확하게 나타내어지지 않아 각본 완성도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는 없을 것 같다. 물론 많은 캐릭터를 한꺼번에 등장시키기 때문에 러닝타임 120분이 턱없이 모자라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개선의 여지는 있어보인다.


    이미 마블은 2017년 7월 속편 개봉을 사실상 확정지어 놓았다. 이는 그만큼 이 작품이 흥행할 것이라는 마블의 확신을 방증하는 것이고 결과 또한 만족스러운 편이다. 쓰려는 장르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최상의 결과물을 내놓으려는 마블의 노력은 볼 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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