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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Aladdin, 2019)Movie/Review 2019. 6. 8. 11:22반응형
1992년에 나온 장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가이 리치 감독의 [알라딘]을 봤다.
경쾌한 음악에 몸이 절로 움직이기는 하지만 아쉽게도 딱 그 정도였다. 애니메이션 원작이기에 스토리 전개는 다소 뻔하고, 지니를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들은 너무 평면적이어서 재미가 없었다.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들의 약점을 고스란히 지녔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윌 스미스였다.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너무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코웃음을 쳤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가장 역할에 잘 어울렸다. 캐릭터를 갖고 노는 듯한 느낌. 다른 배우가 캐스팅되었다면 정말 별로였을 것 같다.
날이 갈수록 죽을 쑤고 있는 가이 리치 감독이 안타까웠지만 윌 스미스에게서는 희망을 보았다. 윌 스미스가 화려하게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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