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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금자씨 (2005)
    Movie/Review 2015. 8. 2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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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절한 금자씨 (2005)

    Sympathy for Lady Vengeance 
    6.7
    감독
    박찬욱
    출연
    이영애, 최민식, 권예영, 김시후, 남일우
    정보
    스릴러, 드라마 | 한국 | 112 분 | 2005-07-28
    글쓴이 평점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친절한 금자씨]를 봤다.


    초반부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구성이다. [Orange Is the New Black]처럼 동료 죄수들의 과거를 비추는 형태의 구성과 전개가 다른 작품에서도 있었을줄은 몰랐다.


    솔직히 중반부에서 살짝 루즈해져서 지루함을 느끼고 있었는데 후반부에서 그것이 완전히 씻겨나갔다. 주인공의 복수할 때에 보여지는 인간의 추악함과 감독의 메세지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특히 화장실에서 죽은 아이가 보이는 장면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복수에 대한 딜레마는 다른 작품에서도 많이 다뤄졌지만 이같은 플롯으로 접한 적은 없어서 새로웠다.


    개인적으로 이영애의 연기는 처음 보는데, 캐릭터와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은근히 잘 어울려서 좋았다. 감초배우 혹은 씬 스틸러로 불리고 있는 배우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배우들 보는 맛도 있었다.


    이 작품은 특히나 미장센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카메라 구도와 촬영기법부터 총, 의상과 같은 디테일까지 장면 하나하나에서 감독의 노력과 장인 정신이 느껴진다. 후반부 주인공의 의상과 사진 찍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물론 [올드보이]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뛰어난 완성도와 이 작품만의 개성이 돋보여서 인상적이었고 재밌었다.


    P.S.

    중반부 전까지는 주인공의 복수 대상과 목적, 이유가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리뷰에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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