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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님포매니악 볼륨 2 (Nymphomaniac: Vol. II, 2013)
    Movie/Review 2014. 11. 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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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포매니악 볼륨 2 (2014)

    Nymphomaniac: Vol. II 
    7.2
    감독
    라스 폰 트리에
    출연
    샬롯 갱스부르, 스텔란 스카스가드, 스테이시 마틴, 샤이아 라보프, 크리스찬 슬레이터
    정보
    드라마, 미스터리 | 덴마크, 벨기에, 프랑스, 독일, 영국 | 124 분 | 2014-07-03
    글쓴이 평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볼륨 2]를 1편을 본 후 5달이나 지나서야 보게 되었다. 


    이번 편을 보니 감독이 말하고자 했던 의도를 조금이나마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실 주인공의 감정을 느낀다거나 글로 풀어내어 분석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를 하지는 못 했다. 


    하지만 작품이 전반적으로 주는 메세지는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었다. 특히나 극 중 스텔란 스카스가드가 '당신이 남자였다면 님포매니악이라고 불리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부분은 평소에 개인적으로도 가지고 있던 주장이었기에 공감할 수 있었다. 소수성애자에 대한 관점도 내 가치관과 부합하는 점이 많았다. 돌이켜보니 작품의 톤이 나와 잘 맞았던 것 같다.


    물론 이 작품은 사회에 만연해있는 성에 대한 낡은 가치관을 중심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극 중 '조'가 겪는 상황과 그에 대한 그녀의 심리 상태가 감독이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은 부분인 듯하다.


    전반적으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것도 아니다. 1편을 볼 때엔 파격적이었던 노출도 이제는 익숙해져 별 느낌이 없었지만 작품 전체적으로 생각해볼만한 여지도 많았고 내 가치관을 좀 더 다듬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준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P.S.

    스테이시 마틴이 맡은 '어린 조'가 1편에 비해 비중이 적어서 재미가 다소 반감되었던 것은 비밀 아닌 비밀..



    ((((((스포일러)))))



    후반부에 다다르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1편을 포함해 장장 네시간 동안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 점을 뒤집은 것은 상당히 신선했고 그에 담긴 의미 또한 놀라웠다. 이 때문에 별 반개를 더 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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