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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드라이버 (Taxi Driver, 1976)Movie/Review 2014. 3. 18. 19:40반응형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만든 명작, 택시 드라이버를 봤다.
개인적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작품을 제대로 즐겼던 적은 몇 번이 채 되지 않는다. 내가 그의 영화를 완벽히 이해할 수준이 되기엔 한참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하지만 적어도 마틴 스콜세지의 작품을 볼 때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느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이 작품 또한 그렇다. 무려 40년 전에 개봉한 작품이기에 장르적 쾌감은 덜하지만 작품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카메라 워크는 지금 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이고 음악 또한 훌륭하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
명배우들의 젊은 시절 연기를 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다. 이 작품에서의 로버트 드 니로와 조디 포스터의 연기를 보면 어떻게 그들이 지금까지 배우로서 살아남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로버트 드 니로는 [샤이닝]의 잭 니콜슨을 보는 것만 같았다. 그가 출연한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것이 이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난 조디 포스터를 정말 좋아한다. 외모부터 목소리, 액센트, 연기톤 등등 모든 것이 마음에 쏙 든다. 그녀가 10대였을 때 했던 연기를 볼 수 있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이 작품도 나이를 좀 더 먹은 후에 다시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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