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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12 Years A Slave, 2013)Movie/Review 2014. 3. 3. 15:51반응형
오늘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차지한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
얼마 전에 본 [버틀러]와 마찬가지로 노예제도에 대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보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것은 각본 퀄리티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었다. 지루해질 타이밍마다 스토리 전개를 해서 거의 지루함 없이 볼 수 있었다. 조연인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브래드 피트가 한번에 다 나오기 보다는 따로 따로 나온 것도 지루함을 없애는 요소 중 하나였던 것 같다.
하지만 다소 덤덤하게 진행되는 전개 탓에 몰입도가 높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지루하진 않지만 미치도록 재미있지도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노예제도를 다루다보니 미국인이 아닌 나에겐 그다지 와닿지 않았고 영화 자체가 시대극이라서 나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다. (난 시대극을 굉장히 안 좋아한다.)
참 좋은 영화인데 내 취향이 아니라 즐기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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