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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2013)Movie/Review 2014. 1. 20. 20:05반응형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한국 영화를 보게 되었다.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이 영화는 개봉 후 거의 한달이 지났는데도 상영관에 사람이 꽉 차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흥행세는 연기력을 제외한 작품의 퀄리티를 생각하면 좀 의아하다.
각본과 연출은 다른 법정영화에 비해서 특출난 부분은 없다고 느껴졌고 부산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 작품의 디테일에 감탄하며 즐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송강호와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은 그런 점들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중반부에 호흡이 느려지면서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데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으로 몰입하면서 봤던 것 같다.
정치성이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전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고 휴전 중이라는 상황 아래 정당화되어지는 부조리한 인권 탄압을 보며 제법 많은 생각이 하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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