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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Run, 2020)Movie/Review 2023. 7. 29. 23:07반응형
아니쉬 차간티 연출, 사라 폴슨, 키에라 앨런 주연의 [런]을 봤다.
감독의 전작인 [서치]와는 지향점이 많이 다른 작품이다. [서치]는 후반에 모든 의문이 풀리는 미스터리인 반면에 이 작품은 중반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그 시점부터 극을 끌고 가야 한다. 전개가 너무 예측 가능해서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연출과 연기로 몰입도를 끝까지 잘 유지했다. 특히 마지막 교도소 신이 압권이다. 이 장면으로 별 반개를 따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래치드를 포함한 많은 작품에서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맡은 사라 폴슨답게 연기가 아주 살벌하다. 15세 관람가라 그 작품들에 비해선 마일드한 편이지만 연기력으로 스릴을 잘 살려냈다. 딸 역할을 맡은 키에라 앨런은 실제로도 하반신 장애가 있다고 한다. 배역에 꼭 맞는 배우를 찾기 쉽지 않았을 텐데 제작진이 캐스팅에 공을 많이 들인 모양이다.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두번째 장편 영화이기도 한 [런]. 이번에도 좋았지만 앞으로의 필모그래피가 더욱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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