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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링거 (Dead Ringers, 1988)Movie/Review 2023. 7. 8. 22:30반응형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데드 링거]를 봤다.
제레미 아이언스의 신들린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 성격이 전혀 다르고 결함이 있는 쌍둥이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다. 배우 자신도 이 작품 덕에 연기가 늘었다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베벌리와 앨리엇의 얽히고설킨 복잡한 형제 사이가 참 재밌다. 앨리엇이 베벌리 대신 여자를 꼬셔줄 정도로 베벌리가 앨리엇에게 의존하지만 점차 무게중심이 반대쪽으로 쏠린다. 베벌리와 닮기 위해 스스로 약물에 중독되어 가는 앨리엇의 모습과 죽은 앨리엇 옆에 누워서 죽은 베벌리의 마지막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 서로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상호종속적인 관계를 소름 끼치게 연출했다.
이게 제레미 아이언스의 리즈 시절이구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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