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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 (Black Widow, 2021)Movie/Review 2021. 7. 12. 17:57반응형
스칼렛 요한슨 주연의 블랙 위도우 솔로 무비 [블랙 위도우]를 봤다. 스칼렛 요한슨이 기획도 한 듯.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사이를 시간축으로 잡아 블랙 위도우의 오리진 스토리를 풀어낸 작품. 다행히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처럼 과거에서 시작하지 않고 회상신을 적절히 섞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내의 다른 영화를 통해 조각조각 알 수밖에 없었던 내용을 풀 스토리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중박 이상의 퀄리티를 보장하는 마블 영화답게 스토리라인과 액션신 모두 볼만하다. 2억 달러를 들인 티가 팍팍 난다. 요즘 핫한 플로렌스 퓨와 명배우 레이첼 와이즈가 함께 해서 배우들 보는 재미도 있었다. 쿠키 영상을 보니 플로렌스 퓨가 2대 블랙 위도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작품 자체는 충분히 볼만한 편인데, 마블 팬이 아니어도 그렇게 느낄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다.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다보니 마블 세계관을 빼면 평범한 액션 영화가 되어버린다. 마블 버프를 빼더라도 재밌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보다는 한 수 아래라고 볼 수 있겠다.
이로써 [아이언맨 2] 이후 11년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활약한 히로인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스칼렛 요한슨 팬으로서 많이 아쉽다. 이제 정 붙일 곳은 숏컷 캡틴 마블과 흑화한 스칼렛 위치 뿐...
쿠키 영상을 보니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와 점점 연결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페이즈 4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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