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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맘스 (Bad Moms, 2016)Movie/Review 2021. 1. 16. 20:37반응형
밀라 쿠니스 주연의 코미디 [배드 맘스]를 봤다.
가볍게 보기 좋은 코미디. 코미디를 위해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성평등 메시지도 잘 버무려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만에 유쾌한 성인 코미디를 보게 되어서 좋았다. [굿 플레이스]의 크리스틴 벨이 나와서 반가웠다. 캐릭터는 약간 아쉬웠지만..
중반부에 주인공이 썸남이랑 키스하는 장면에서 키키가 사진을 찍길래 이게 갈등 요소로 넘어가겠구나 싶었는데 그냥 넘어갔다. 딸이 썸남 얘기를 하는 걸 보니 아마 편집이 되지 않았나 싶다. 만약 그랬다면 101분의 짧은 러닝타임이 강점인만큼 잘 들어낸 것 같다.
가장 인상 깊었던 씬은 영화가 끝나고 난 후 출연 배우들이 실제 어머니와 함께 인터뷰하는 장면. 엄마로 사는 게 어땠는지를 딸과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뭉클했다. 이는 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북미에서 꽤 흥행을 했는지 [배드 맘스 크리스마스]라는 속편도 있다. 아마 보진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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