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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Roma, 2018)Movie/Review 2020. 3. 31. 01:37반응형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를 봤다.
알폰소 쿠아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흑백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자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이다. 넷플릭스 영화가 한창 비판받던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영화제를 휩쓸었던 작품.
감독 본인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영화를 다 본 후에 알았다. 멕시코 사회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로서는 1970년대의 멕시코가 어떤 시대였는지 알지 못했었다. 감독은 클레오의 관점에서 당시의 시대상과 주인공의 희로애락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멕시코에 가본 적도 없는 나도 몰입하면서 봤는데 알폰소 쿠아론과 같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얼마나 공감이 될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알폰소 쿠아론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는 가장 보편적인 작품이 되었다. 이런 위대한 종합 예술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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