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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Terminator: Dark Fate, 2019)Movie/Review 2019. 11. 3. 17:34반응형
제임스 카메론 제작, 팀 밀러 감독 주연의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를 봤다.
3, 4, 5편을 없던 일로(...) 해버리고 [터미네이터: 심판의 날] 이후 28년 만에 돌아온 속편. 트레일러에서 사라 코너가 샷건을 들고 등장하자마자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초반부 사라 코너 등장씬은 간지작살이었다. 린다 해밀턴 없는 터미네이터는 앙꼬 없는 찐빵임을 보여주는 장면.
각본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다. 여성 중심의 서사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스토리 구성과 전개가 2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왜 미래에서는 자꾸 로봇을 한대만 과거로 보내는 거야? 넉넉하게 보내면 안 돼?"라고 물어보면 솔직히 할 말이 없다. 근본에 충실했다는 점은 칭찬하고 싶지만 작품 자체만 놓고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그래도 액션은 꽤나 볼만했다. 인간, 강화 인간, 사이보그를 통해 다채로운 액션씬을 만들어낸 것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그중에서도 린다 해밀턴의 액션이 으뜸이었다.
제임스 카메론이 원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속편에 대한 가능성을 닫아두지는 않았다. 속편이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또 같은 전개가 반복된다면 터미네이터를 터미네이트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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