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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Movie/Review 2019. 7. 28. 19:09반응형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봤다.
무려 25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때문에 볼 엄두가 나지 않았었는데, 생애 900번째 영화로 기억에 남는 작품을 보고 싶어서 재생 버튼을 눌렀다. 인터미션이 있는 영화는 정말 오랜만이다.
글로 쉬이 표현하기 힘든 작품이다. 한 사람의 인생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 놓았음에도 전혀 지루함이 없었다. 감독의 염원처럼 러닝타임을 6시간으로 잡았어도 충분히 볼 의향이 있었을 것 같다. 자막 등의 보조 장치 없이도 과거와 현재를 매끄럽게 넘나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갱스터 무비라는 레이블을 붙이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엔니오 모리코네의 음악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메인 음악은 여러 시퀀스에서 사용되었으나 매번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음악만으로 주인공의 심정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구성이었다.
평론가들이 꼽는 역사상 최고의 작품 목록에 꾸준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기회가 되면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도 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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