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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아이덴티티 (Split, 2016)Movie/Review 2019. 1. 19. 22:12반응형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23 아이덴티티]를 봤다.
개봉 시점 기준 무려 16년 전에 개봉한 [언브레이커블]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 최근에 개봉한 [글래스]를 보기 위해 봤다.
전반적으로 그럭저럭 무난하게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소재를 공포 스릴러 장르로 잘 풀어내었다. 다중인격을 연기하는 제임스 맥어보이가 특히 돋보였다.
아쉬운 점은 또 다른 주인공인 케이시에 대한 감정 묘사와 설명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케이시의 과거에 대한 자극적인 장면은 전혀 넣지 않았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케이시의 성장을 보여주는 마지막 씬 또한 쓸데없이 모호하다. 좀 더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표현해서 케이시와 캐빈의 성장이 뚜렷하게 대비되도록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글래스]가 개봉하지 않았더라면 보지 않았을 작품.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인지 볼만했던 것 같다. M. 나이트 샤말란에 대한 신뢰는 별로 없지만 [글래스]는 한번 기대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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