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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맨 (First Man, 2018)Movie/Review 2018. 10. 28. 17:31반응형
데미언 샤젤 감독의 [퍼스트 맨]을 봤다.
[위플래시]와 [라라랜드]를 연달아 흥행시킨 슈퍼 루키의 차기작. 재즈 드러머를 꿈꿨을 정도로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내놓는다니 기대가 될 수밖에 없었다. 감독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다.
뚜껑을 열고 보니 평론가에게는 주로 호평을 받았지만 대중의 관심은 얻지 못하고 있다.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기준 개봉 첫 주차에 3위로 출발한데다 그 다음주에는 5위로 떨어졌다. 제작사인 유니버셜의 초조함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박스오피스 성적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영화를 열심히 보기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졸았다. 그것도 많이. 호흡이 느리고 사운드가 별로 없는데다 화면까지 어두워서 도통 집중을 하기 힘들었다.
영화를 온전히 제대로 봤다고 할 수 없기에 평을 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기는 하지만, 전지구적인 사건 속에서 고뇌하는 개인의 모습을 비추는 것이 그리 참신한 소재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닐 암스트롱의 삶을 조금은 더 대중적으로 풀어보았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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