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걷는 남자 (The Walk, 2015)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하늘을 걷는 남자]를 봤다.

월드타워 꼭대기에서 외줄을 타겠다는 주인공의 의지는 굉장히 무모해보이지만 동시에 굉장히 낭만적이다. 꿈을 향해 어떤 난관이 닥쳐도 개의치않는 주인공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많은 것이 생각나게 했다.

이 작품은 영상미만으로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특이한 작품이다. 월드타워 꼭대기에서 밑을 보고 있자니 상당히 아찔하고 외줄 위에 있는 주인공의 행동 하나 하나에 소름이 돋았다.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그런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아이맥스로 봤으면 훨씬 재밌게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동진 평론가의 '어느 순간부터 눈이 아니라 오금으로 영화를 보게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