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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셰프 (Chef, 2014)Movie/Review 2015. 10. 2. 23:52반응형
존 파브로 감독, 주연의 [아메리칸 셰프]를 봤다.
자기 요리를 하고 싶은 셰프의 도전기. 이 작품을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 줄거리가 비교적 간단한 데에 반해 직업 정신, 행복의 정의, 가족애 등 다양한 보편적인 가치들을 다루는 것은 인상적이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있자니 많은 생각이 든다. 간단한 스토리가 그 가치를 더 부각시켜주었던 것 같다.
초반부에 비해 중후반부에 볼거리가 좀 적어지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중후반부에는 초반부만큼 침샘을 자극하는 여러 요리가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국 여러 지역의 경치가 아름답게 나와서 그럭저럭 보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결말은 솔직히 좀 대충 만든 것이 아닌가 싶다. 난데없이 6년 후를 보여주고 해피엔딩으로 끝내다니.. 전개 구조 상 결말이 중요하지는 않지만 완성도면에서는 좀 아쉬웠다.
[아이언맨]에서도 느꼈지만 감독으로서의 존 파브로의 역량은 훌륭한 것 같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스칼렛 요한슨의 카메오 출연도 그의 덕일 것이다.
이 작품은 얼마 전에 본 [인턴]처럼 편하게 앉아 미소를 띄며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다. 요즘은 따뜻한 영화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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