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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보 (Trumbo, 2015)Movie/Review 2023. 6. 11. 22:03반응형
브라이언 크랜스톤 주연의 [트럼보]를 봤다.
할리우드 블랙리스트 사건의 피해자였던 달튼 트럼보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다이앤 레인의 연기가 돋보인다.
시위에 앞장 서던 주인공이 출소 후 금전적인 어려움에 처하자 생존에 전력을 다 하는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현실적이다. 노동자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생계가 그 무엇보다도 먼저인 셈이다. 에디에게 돈을 위해 영혼을 판 속물이라고 욕하지만 그도 알렌에게 똑같은 비난을 듣는 아이러니가 인상적이다. 결말에서 그가 말하듯 정도는 다르지만 모두가 피해자였을 것이다. 물론 메카시즘의 선봉에 섰던 존 웨인이나 헤다 호퍼 같은 인간들은 제외.
실화를 기반으로 한 각본은 좋았으나 가족애를 강조한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전기 영화여서 딱히 새롭지는 않았다. 브라이언 크랜스톤을 스크린에서 더 많이 보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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