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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Movie/Review 2016. 2.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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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러팔로, 마이클 키튼,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한 [스포트라이트]를 봤다.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언론, 진정한 저널리즘을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가십기사가 판을 치고 낚시기사가 도배되어 진짜 기사는 찾기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 작품은 현실에서 찾기 힘든 모범적인 언론의 모습을 보여준다. 원칙과 정도를 지키는 모습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감동적이다. 명언집에나 나올법한 당연한 말들을 하는데도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특이하게도 이 작품에서는 사건이 등장하지 않는다. 관객의 감정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장치가 될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한 장면도 나오지 않았다. 그저 기자들의 신념과 행동만이 보일 뿐이고 그래서 더 울림이 크다.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인상깊었던 점은 비판의 대상이 개인이 아니라 시스템이었다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개인에게서 찾게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 메세지는 결코 흘려보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전반적으로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는데 특히 마크 러팔로와 마이클 키튼이 인상적이었다. 마이클 키튼은 [버드맨] 이후로 제 2의 전성기를 맞게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실화를 모범적으로 각색한 수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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