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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Star Wars: The Force Awakens, 2015)
    Movie/Review 2015. 12. 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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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나왔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미국인이 갖는 스타워즈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이는 당연히 성적으로 이어져 개봉 첫 주말에만 2억을 넘게 벌어들였고 현지시간 27일 기준으로 역대 최단기간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로튼토마토 점수는 94%에 육박한다. 이전에는 스타트렉과 스타워즈의 팬덤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왔지만 아무래도 아닌 듯 싶다.


    개인적으로 스타워즈에 딱히 애착이 없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올해 중반에 전편 전부를 봤었는데, 거의 모든 편이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였다. 개봉 당시에 보지 않아서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랬다. 이 작품을 본 대부분의 한국인이 나와 같을 것이다.


    이래저래 서론이 길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재미있게 봤다. 블록버스터답게 큰 스케일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2억 달러를 정말 제대로 썼구나 싶었다. 러닝타임이 135분으로 살짝 길어 루즈한 타이밍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도 좋았고 속편이 기대되게 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올드팬에 대한 배려다. 한 솔로와 츄바카, 레아 공주와 C-3PO, R2-D2, 루크 스카이워커, 다스 베이더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아서 좋았다. 기존 관객과 새로운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J.J. 에이브람스의 노력에 감탄했다. 오리지널 시리즈를 안 봐도 이 작품을 즐기는 데에는 무리가 없겠지만 이 감정을 느낄 순 없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액션씬, 특히 광선검 액션씬이 적었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다음 편에 기대해야겠다.


    이처럼 거대한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을 이렇게 평단과 관객 모두의 마음에 들게할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이다.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필모그래피는 점점 거대해지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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