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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 (RRR, 2022)
    Movie/Review 2024. 7. 19. 00:18

    톨리우드 영화인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를 봤다.

     

    인도 영화는 [세 얼간이] 이후로 본 적이 없었다. [세 얼간이]는 힌디-우르두어 기반의 발리우드 영화인 반면에 이 작품은 텔루구어 기반의 톨리우드 영화다. 각 언어권 별로 영화 산업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니 좀 신기하다. 톨리우드 영화는 비현실적인 액션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 작품도 딱 그렇다.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하면 통속적인 국뽕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량] 같은 느낌. 기구한 운명을 가진 두 먼치킨 남자가 주적인 영국을 시원하게 격파하는 내용이다. 187분의 러닝타임이 다소 길긴 하지만 스토리에 볼륨감이 있어서 좋았다. 람과 빔 각자의 과거 스토리와 현재 시점의 스토리가 잘 어우러졌다. 덕분에 마냥 뇌 빼고 볼 정도는 아니었다.

     

    액션은 거의 할리우드 스케일급이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준의 액션이라 보는 맛이 있었다. 제작비가  7천5백만 달러 정도던데 인도 물가가 낮아서 그런가 싶다. "Load, Aim, Shoot"이 기억에 남는다. 인도 영화도 많이 현대화되어서 그런지 마살라 느낌이 거의 없었다. 사운드 트랙 가사가 너무 직관적이어서 인상적이었다. 해당 장면을 그대로 설명해서 마치 내레이션 같았다. 이게 인도 영화 스타일인가 보다.

     

    넷플릭스에서 봤는데 더빙인 점이 좀 아쉬웠다. 찾아보니 인도 외에서는 힌디어로 더빙된 버전을 볼 수밖에 없다고 한다. 배우들이 직접 더빙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아쉽다.

     

    오랜만에 인도 영화를 봐서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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