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마스터 (The Master, 2012)
Joonki
2014. 2. 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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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을 안보고 쳐박아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꼭 봐야 함에도 주저했던 것은 이 감독의 영화는 너무나도 어렵기 때문이다. [데어 윌 비 블러드]를 볼 당시에도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력에 감탄했을 뿐이다.
이 영화를 보고서도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이동진 평론가의 리뷰를 보고 나서야 어느 정도 작품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만 글로 영화를 이해하는 것은 사실 의미가 없다. 그래서 사실 영화를 썩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만으로도 이 작품을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포스엔 못 미친다고 생각하지만 정말 굉장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몇몇 장면에서는 과장이 아니라 진심으로 호아킨 피닉스의 눈동자로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 겪는 일이었다.
아무래도 폴 토마스 앤더슨이나 코엔 형제의 작품은 좀 더 나이를 먹은 후에 접해야할 것 같다. 아직까지도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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