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뷰티 인사이드 (2015)
Joonki
2023. 7. 9. 23:30
반응형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를 봤다.
설정이 설정이니만큼 다양한 배우들을 볼 수 있다. 김대명, 배성우,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김상호,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현우,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고아성, 김진욱, 유연석 등 수많은 스타 배우들이 한효주와 호흡을 맞춰 연기한다. 관객 입장에서 아는 배우가 나오면 괜스레 반가워진다. 제작진이 캐스팅에 많은 노력을 쏟았을 것 같다. 특히 이진욱이 등장하는 신은 정말 인상적이다. 배우의 아우라에 로맨틱한 연출이 더해져서 남자가 봐도 반할 비주얼을 자랑한다.
영화 제목과 다르게 내면보다는 외면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모순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감정선이 중요한 시퀀스에는 박서준,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등 잘생긴 배우들이 연기한다. '잘생긴 외모가 아닌 배우가 나오면 몰입을 깨트릴 것이다'라는 가정을 한 모양이다. 외모지상주의에 충실한 작품이라는 비판은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흥행에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사람들의 선입견은 그리 쉽게 깨지지 않는다.
이 작품이 가진 모든 아쉬운 점을 한효주가 전부 상쇄해 준다. 영상미를 극대화한 연출과 한효주의 매력과 연기가 관객의 감정선을 제대로 자극한다. 로맨스를 별로 안 좋아하는 나조차도 넋 놓고 보게 된다. 당분간 홍이주 앓이를 하게 될 것 같다.
한효주의, 한효주에 의한, 한효주를 위한 작품. 이런 로맨스 영화 정말 좋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