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펀치 드렁크 러브 (Punch-Drunk Love, 2002)

Joonki 2021. 8. 1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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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펀치 드렁크 러브]를 봤다.

 

PTA의 작품답게 일반적인 통념을 벗어난 괴랄한 장면으로 가득하다. [언컷 젬스]에서 열연한 아담 샌들러가 여기에서도 정극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감독의 다른 작품과 마찬가지로 연출은 매우 훌륭하다. 음악과 카메라 워크 등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장면이 많다. 하지만 스토리가 맹맹하다. 자존감이 없는 살짝 모자란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자신감을 얻고 성장한다는 너무도 평범한 줄거리. 95분의 짧은 러닝타임임에도 30분에 한 번씩 시계를 쳐다보게 되었다.

 

순수하게 영화 연출과 미장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밌게 볼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를 중시하는 나에겐 안 맞는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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