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 (Code Geass: Lelouch of the Re;surrection, 2019)
Joonki
2021. 7. 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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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기아스: 부활의 를르슈]를 봤다.
[코드 기아스: 반격의 를르슈]의 후속작. 엄밀히 따지면 TVA가 아니라 극장판의 속편이다. 셜리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등 TVA와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나무 위키에 원작과의 차이를 자세히 나와있어서 굳이 극장판을 볼 필요는 없었다.
TVA는 에반게리온 TVA처럼 중2병스러운 장면이 너무 많아서 꾹 참고 봐야 했는데 이 작품은 오글거리는 씬이 거의 없어서 좋다. 전작 트릴로지처럼 방대한 분량의 TV 시리즈를 요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스토리의 짜임새도 좋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15년 전 시리즈에 비해 CG 퀄리티가 압도적으로 좋아서 오랜만에 메카물을 즐길 수 있었다.
다만 TV 시리즈에 비하면 빌런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가 재미있는 편은 아니다. 클로비스부터 시작해서 코넬리아, 슈나이젤, 샤를까지 차근차근 빌드업해나가는 본작의 방대한 세계관과 내러티브에 비하면 이 작품의 두 빌런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극장판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본작과 차이가 심해서 제작진의 소박한 팬서비스로 느껴질 정도.
TV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안 볼 수 없는 작품. 속편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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