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마더 (I Am Mother, 2019)

넷플릭스 오리지널 SF 영화 [나의 마더]를 봤다.

 

유려한 미장센과 긴장감을 길게 유지하는 연출, 그리고 철학적인 메시지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춘 볼만한 영화. 기계에 의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은 이미 많이 다뤄진 소재이지만 기계와 인간을 모자 관계로 역전시켜서 풀어낸 점이 정말 참신했다. [매트릭스]나 [프로메테우스]와 궤를 같이 하지만 좀 더 부드럽게 접근했다.

 

마치 기계와 같이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끌어낸 작품. 복선을 알아채지 못한 점이 개인적으로 살짝 아쉽다. SF 영화를 좋아한다면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