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Magnolia, 1999)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매그놀리아]를 봤다.

 

188분의 긴 러닝타임 때문에 보기를 주저하다가 이제야 보게 되었다. 톰 크루즈,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줄리앤 무어 등 명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던 내러티브들이 점차 맞물려 연결되는 플롯 구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각본에 많은 노력을 들인 흔적이 엿보였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그다지 재미있지 않았다. [마스터]를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작품성이 좋은 것은 알겠으나 작품 자체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아쉬울 따름이다.

 

내게는 여전히 폴 토마스 앤더슨이 어려운 모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