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Review
더 이퀄라이저 (The Equalizer, 2014)
Joonki
2024. 9. 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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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후쿠아 감독, 덴젤 워싱턴 주연의 [더 이퀄라이저]를 봤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덴젤 워싱턴의 작품. 최근 10년 정도는 작품 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아서 그의 연기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찾아보니 1년 전에 1995년에 개봉했던 [크림슨 타이드]를 본 게 마지막이다.
묵직하고 진중한 캐릭터인 로버트 맥콜은 덴젤 워싱턴의 이미지에 꼭 맞는 배역이다. 약자에게 사려깊지만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고, 강자에게는 한없이 무자비한 주인공이 참으로 매력적이다. 사실 각본 자체는 그다지 특별한 점이 없는데 덴젤 워싱턴의 연기가 이 캐릭터와 잘 어우러져 3편까지 끌고 가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다.
다만 주인공이 슈퍼맨 뺨치는 바른 생활 사나이인데다 스토리 전개도 정적이고 예측 가능해서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다. 마트에서 파는 다양한 공구를 이용한 액션은 신선해서 좋았다.
속편이 1편보다 못하다고 한다. 1편도 썩 재미있게 보진 않았는데 굳이 속편을 보진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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